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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 랩터보다 뛰어났던 비운의 전투기 YF-23 블랙 위도우2

스카이하이2020 2020. 7. 18. 14:44

YF-23 블랙위도우2

현존 최강의 전투기라고 불리는 F-22 랩터는 너무 유명한 전투기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우수한 전투기입니다. 미국에서는 다른 국가에 수출을 금지할 정도의 전략 자산으로서 미 공군의 하이급 주력 전투기입니다. 하지만 F-22 랩터에 비하여 더욱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지만 역사 속으로 사라진 비운의 전투기 YF-23 블랙위도우 2에 대하여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듯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운의 전투기 YF-23 블랙 위도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간판 전투기였던 F-15, F-16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던 1970년대 미국은 다음세대를 이어갈 차세대 전투기에 대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소련의 Su-27과 Mig 29의 등장과 Su-25에 비하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였습니다. 미군 측에서는 추격해오는 소련의 전투기를 뿌리치고 독보적인 공군력을 갖추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하여 진행된 사업이 81년부터 시작된 차세대 전투기 사업입니다. 이 사업에는 미국의 내로라하는 방산기업이 참여를 했습니다. 보잉(Boeing)사, 맥도널 더글러스, 록히트 마틴, 노스롭 등의 이름만 들어도 아는 거대 방산기업들이 참여를 했으며, 치열한 싸움 끝에 록히드마틴의 YF-22와 노스롭의 YF-23의 제안서가 채택이 되어 두 회사는 시제기를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당시로서는 기술이 없었던 스텔스 기능과 빠른 순항속도, 조종사의 생존성 향상이라는 조건을 내걸었고 이에 개발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노스롭의 YF-23은 1990년 8월 초도비행에 성공을 하며 블랙위도우 2라는 명칭을 얻게 됩니다. YF-22는 1990년 9월에 첫 비행에 성공을 하게 됩니다.  YF-23 블랙위도우 2는 상당히 기체가 얇으며 날개 모양은 기존의 전투기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델타익을 하고 있습니다. 엔진 부위에도 밑에서의 열추적 탐지를 막기 위하여 특수한 엔진 배출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길이는 20미터 조종사 1인이 탑승하며 최고 속도는 마하 2.2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작전의 범위는 1300Km 정도입니다.  이러한 외관을 배경으로 YF-22보다 스텔스 성능이 더 뛰어났으며 레이더로는 거의 탐지가 불가능할 정도의 RCS값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용비가 상당히 높고 기체 가격이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성능은 좋지만 운용비용과 기체 가격에서 미국 측에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었으므로 미국은 결국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YF-22의 손을 들어줍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지구 상의 현존 최강의 전투기는 YF-22의 양산형인 F-22 랩터가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YF-22 블랙위도우2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실험용 실증기로 사용을 해왔으며, 현재는 비행을 중단하고 박물관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뛰어난 성능과 스텔스 성능으로 한 시대를 대표할 전투기였지만 안타깝게 탈락하여 양산되지 못한 YF-23 블랙위도우 2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