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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스카이하이2020 2020. 6. 26. 17:38

얼마 전 있었던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X(Space X)의 팰콘9 발사체 크루드래건 유인 우주선 발사 이후 한국형 우주 발사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의 우주 선진국에 비하여 우주 개발의 역사가 약 40년 늦습니다. 그전까지는 우주 불모지나 다름없었지만 1992년 '우리 별 1호' 발사를 시작으로 2010년 6월 27일 '천리안 위성' 발사 등을 이어 현재는 내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2021년 발사 예정에 두고 있을 만큼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까지는 자체 발사가 가능한 액체 엔진과 자체 발사 플랫폼이 없어서 그동안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하여 다른 나라의 발사체에 기대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년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을 한다면 대한민국은 자체적으로 우주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액체엔진 기술과 발사체 플랫폼을 보유한 나라로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2013년 '나로호'가 과학 위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하여 발사된 바 있지만 1단 로켓이 러시아의 기술로서 완전한 한국의 기술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번 누리호의 발사는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높이 47.2미터 지름은 3.5미터 가량이며 75톤급 액체엔진 4기가 장착이 됩니다. 물론 단에 따라 액체 엔진이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8년 5월 사천 종포 산업단지에 한국형 위성 발사체 연구와 생산을 위한 공장을 준공했으며, 이곳에서 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함께 산화제 탱크와 연료 탱크로 구성되는 추진 탱크를 7-8기 개발, 생산하게 됩니다.  이번 한국형 우주 발사체가 성공이 되고 독자 발사체의 기술이 확보된다면 세계에서 미국, 러시아 등의 10개 국가밖에 없는 자체 우주 발사체 시장에서 대한민국은 11번째 독자 우주 발사체 기술을 지닌 국가로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항공, 우주 기술은 확보에 엄청난 자금과 시간, 우수한 인력이 필요합니다. 하루 이틀만에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세계는 점차 무한 첨단기술 경쟁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강대국들도 자신들이 이룩한 연구 성과를 나누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술을 무기로 특허권과 로열티로서 자본화시키는 추세입니다. 이렇듯 미래의 세계는 첨단 기술 보유만이 살길입니다. 그 길이 험난하다고 해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첨단기술 연구 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인공위성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자체 발사체 플랫폼이 없어서 자체적으로 발사를 수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기준 대한민국의 우주 경쟁력 순위는 세계 8위로서 2021년 누리호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1단 로켓의 회수 기술까지 확보할 예정이라고 하는 한국의 항공 우주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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