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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KFX 미국의 미사일 수출 승인

스카이하이2020 2020. 6. 10. 01:49

KFX 목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진행 중인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사업 KFX가 내년 시제기 생산을 앞두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얼마 전 KFX의 엔진이 미국 GE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 인도가 되어 이제 정말 KFX의 실체가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가 들게 하는 요즘입니다.  KFX 사업은 엔진을 '단발형으로 할 것'인가 '쌍발로 할 것'인가부터 시작을 하여 미국의 무장 체계 통합 거부, 4대 기술이전 거부, 국내 반대파의 여론 공세 등에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항공에 대한 기술이 전무한 상황에서 T-50의 개발 또한 미국의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기술을 대거 사용하여 아직도 무기의 도입이라던지 레이더의 운용, 정비 부분에 이르기까지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진행이 가능한 사업이 매우 적었습니다. 그러나 4대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AESA 레이더까지 독자적으로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많은 부분의 국산화를 이루었으며 국산화율은 무려 65-68%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독자 개발이 가능한 부분은 개발하고 수익성이 낮거나 수입이 유리한 부분에서는 수입을 하는 방법을 통하여 개발비용이 지나게 상승을 하는 폐단을 막고 국내 항공 기술 개발은 챙기는 실리 정책을 사용하였습니다.  일본의 경우 90%가 넘는 국산화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결국 비용의 대폭 상승으로 이어져 성공적인 사업이라고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KFX의 발목을 잡던 문제중 미국의 무장 체계의 거부는 매우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미국의 AIM-120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9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수출 거부를 밝혀 KFX 사업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유럽의 MBDA사의 미티어 미사일과 독일의 IRIS-T 공대공 미사일을 차선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미정부의 미사일 수출 승인의 범위는 공대공 미사일에 국한되지 않고 공대지 정밀 유도 폭탄과 레이저 유도폭탄에 이르며 미국 무기의 통합이 일부 허용된 것입니다. 하지만 전부 무동력 미사일이며 최신 미사일인 AGM-65, JAGM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독일과 미티어 미사일을 확보하였으니 이것으로도 KFX의 무기 체계는 일단 갖춰졌다는 평가입니다. 미티어 미사일 또한 음속의 4배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며, 사거리는 100Km 이상인 훌륭한 미사일입니다. 그리고 KFX 시제기가 나온 이후에는 그동안 독자 플랫폼이 없어서 그동안 개발을 할 수 없었던 전투기에 탑재할 공대공, 공대지, 공대함 미사일의 독자개발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은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이 협력하여 2000년대 후반을 목표로 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 중입니다. KFX의 블록-2부터는 국산 미사일의 무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은 그동안 계속해서 국산 미사일을 개발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국산 미사일들이 개발이 될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공격을 받기도 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 사업이 이번 엔진 도입과 미정부의 미사일 수출 승인으로 인하여 한층 탄력을 받은 모양새입니다. 한국은 20년 전 잠수함 기술이 없어 독일에서 기술을 받아 현재는 잠수함까지 수출하는 국가입니다. 내년 6대의 시제기 출고까지 박차를 가해 기대 성능 이상의 KFX가 생산이 되어 항공 전투기 분야에 있어서도 해외 수출까지 이루어 내는 성과를 보여주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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