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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이슈

대한민국의 새로운 LCC(Low Cost Carrier) 3

스카이하이2020 2020. 7. 12. 15:33

일본의 저비용 항공사 피치항공

한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양분하고 있었던 대한민국의 항공운송업에서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 항공사의 등장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서비스를 줄이고 과감하게 비용을 절감하여 항공 여행의 비용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항공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줄여주며 항공 여행의 새 시대를 열어주었습니다. 항공 운송 인구는 2018년 최고치를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라는 초유의 사태로 현재는 항공업의 재편을 맞이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안타깝게도 파산의 위기에 이르거나 경영의 심각한 위기로 정부 지원을 받는 회사들이 비약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대한민국에도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 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의 저비용 항공사가 많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현재 새롭게 항공운송업을 준비 중인 3개의 새로운 회사가 있어서 한번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처음으로는 '에어로K'가 있습니다. 청주 국제공항을 베이스로 하는 에어로 K는 8월 중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비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얼마 전에는 기존의 항공사의 복장 이미지와는 다른 남녀의 구분이 희박한 유니폼을 발표하며 신선하다는 평이 많이 있었습니다. 기종은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로 불리는 에어버스(AIRBUS) 사의 A320을 투입하여 운항에 나설 예정입니다. A320 패밀리는 저렴한 연비와 혁신적인 기능으로 유럽과 동남아를 장악한 항공기입니다. LCC에서는 에어부산을 제외하고는 처음 도입이며, 에어로 K의 혁신 이미지가 담겨있는 듯합니다. 

다음은 '플라이 강원'입니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의 양양 공항을 베이스로 하는 저비용항공사입니다. 기존의 LCC(Low Cost Carrier)들과 함께 보잉(Boeing)사의 B737-800 NG 모델을 운항에 투입 중입니다. 얼마 전에는 서핑과 연계된 상품을 내놓고 주 3회 김포와 양양을 운항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강원도까지 가려면 2-3시간은 걸리고 교통체증이 생기면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길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운항시간이 40분 정도로 매우 짧은 편이므로 이용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도 양양을 베이스로 많은 노선을 준비 중입니다. 침체되어 있던 양양 공항이 활성화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에어 프레미아'입니다. 에어 프레미아 국내 최초의 HSC(Hybrid Service Carrier)입니다. 기존의 LCC(Low Cost Carrier)들과는 다르게 비교적 장거리의 노선에 항공기를 투입합니다. 일반 풀서비스 항공사들에 비하여 저렴한 가격에 좀 더 넓은 좌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며, 동남아는 물론 미국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에도 취항할 예정입니다.  이미 ICAO(국제 민간항공기구)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에 코드를 발급받았으며, 2022년까지 미국 보잉(Boeing) 사의 B787-9 항공기를 7대까지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허브공항은 인천공항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항공업과 항공운송업, 서비스업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지금에도 새로운 저비용 항공사의 태동이 있다는 게 희망적으로 느껴집니다. 저마다 자신만의 새로운 서비스로 잘 자리 잡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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