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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B787 날개 구조물 주요 부품 공급계약과 2분기 실적 전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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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B787 날개 구조물 주요 부품 공급계약과 2분기 실적 전망

스카이하이2020 2020. 7. 25. 16:27

위키미디아 B787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0년 7월 21일 일본 스바루(Subaru)사와 보잉(Boeing) B787 날개 구조물의 주요 부품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05년부터 날개 구조물의 주요 부품을 공급하여 현재 1000대 이상의 분량을 납품하였으며, 이번 계약은 2038년경의 해당 항공기의 단종 시기까지 계약이 진행이 되게 됩니다.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대략 9000억 원대의 공급 계약입니다. 현재 코로나 감염병 사태로 매우 위축이 되어 있는 항공업계에 있어서 매우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KAI와 협력사들은 완제기 사업 외에도 날개 구조물 동체 구조물, 항공기 부품 사업 등의 영위하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기술력과 고객에 대한 신뢰와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에 인정을 받아 계약이 연장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코로나 이전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2만 원 중반에서 주가가 횡보 중입니다. 다른 종목들은 코로나 이전의 주가를 거의 회복을 하거나 상승세인 종목들이 많은 가운데 한국항공우주는 유독 힘이 달리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얼마 전 TA-50의 20대 추가 생산 계약과 수리온 지체상금이 면제가 되기도 하고 현재도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시제기가 2021년 4월로 다가오고 일설에 따르면 2020년 국군의 날 조립 시제기가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안정적인 영업 이익률과 방산 업계 중 최고의 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회사의 주가가 이렇게 힘을 받지 못하는 것은 상당히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2020년 2분기의 실적발표가 7월 28일로 공시가 되었습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작년을 상회할 것이라 전문가들이 판단을 하고 있으며, 이번 2분기는 수리온 지체상금의 면제가 회계에 포함이 되므로 690억 원대의 영업이익 외의 이익이 있을 것이라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되는 KAI의 2분기 이익은 1176억 원으로 예상이 되고 있으며, 매출은 8390억 원으로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매출이 작년 대비 4프로 정도 상승한 수치이며 영업이익 또한 작년에 대비하여 0.86퍼센트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율은 군수 산업의 예산 상승과 KFX 개발 사업이 안정권에 이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대한민국의 국방 예산 증가는 7.4퍼센트 상승한 50조 1500억 원이며 올해부터 연평균 10.6퍼센트씩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견조한 국방 예산의 증가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견고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의 코로나 사태 이후 항공기 구조물과 부품사업의 회복이 관건이며 내년으로 예상된 KFX 시제기의 등장과 170대 양산에 들어가는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매출과 영업 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이후에도 미 해군의 훈련기 공급 사업, 수리온 4차 양산, 아파치 라이선스 생산, 호주 공군 훈련기, 미공군 RFX 사업, FA-50 개량 사업 등의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 중이니 현재의 주가에 실망을 하여 매도를 하는 것은 조금 이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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