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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KAI) KT-1의 세네갈 공군형 KA-1S 1, 2호기 인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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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KAI) KT-1의 세네갈 공군형 KA-1S 1, 2호기 인도

스카이하이2020 2020. 5. 13. 23:34

'우리나라 최초의 아프리카 수출 국산 항공기인 KA-1S 1, 2호기가 세네갈 군에 인도되었다. 2016년 7월 카이(KAI) 즉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아프리카의 세네갈 공군에 KT-1 기본훈련기 4대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아프리카 몇 개 나라에 국산무기가 수출된 적이 있었지만 항공기의 수출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한국항공우주(KAI)에서 매달 발간하는 '플라이 투게더'(Fly Together) 5월호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현지시간) KA-1S 1, 2호기가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납품되었다고 밝혔다.' (2020년 5월 20일 나우뉴스)라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처음으로 국산 항공기를 공급하게 된 이번 계약은 이번 4월 4일 세네갈의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행사에 필요성에 따라 4월 3일 성공적으로 납품을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KT-1 웅비 개발 배경과 성과

KT-1 웅비는 순수 한국의 기술로 만들어진 훈련기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경공격기로 개조가 가능합니다. 스텔스기가 대세인 지금 플로펠러 공격기가 무슨 소용이냐 라고 반문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항공기는 적재 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지어 저고도 침투 시에는 목제 복엽기가 운용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무인 스텔스기가 날아다니는 이 시점에서도 미공군은 터보프롭 경공격기를 운용하며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엄청나게 낮은 시간당 운용비와 낮은 정비 비용 때문입니다.

순수 한국 기술로 만든 KT-1 웅비는 2018년에는 30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달성을 하며 단일 기종으로는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비행 특성과 성능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특히 KT-1의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항공 기술은 한국의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으로 이어졌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항공 기술의 축적은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 사업을 가능하게 해 준 원동력입니다. KT-1과 T-50 초음속 고등 훈련기의 개발로 인하여 한국 공군은 조종사 양성 과정에 있어서 초등, 고등 비행 훈련을 전부 자국산 항공기로 훈련받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이러한 KT-1의 안정적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한국항공우주(KAI)는 세네갈 공군에 KT-1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KA-1S을 납품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네갈형 KA-1S는 주익 아래에 무장 장착점 4개를 설치해, 12.7mm 기관포와 로켓탄의 운용이 가능하며, 비행 시 연료 연비를 대폭 향상시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 공군의 훈련기와 인도네시아, 페루, 터키 등 전 세계 각국에서 100여 대가 운용 중인 한국의 항공기입니다. 이러한 KT-1 웅비를 베이스로 제작된 KA-1S는 세네갈의 'S'를 붙여 탄생한 이름이며, 나머지 KA-1S 3, 4호기는 2020년 10월까지 납품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위키피디아

현재 세네갈 공군은 FA-50의 도입도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KA-1S 4대가 성공적으로 납품이 되어 안정적으로 운용이 된다면 한국 항공기에 대한 세네갈 공군의 신뢰가 한층 깊어질 듯합니다.  또 스페인과의 수송기 스왑딜 목록에도 KT-1 웅비가 있었지만 스페인은 같은급에서는 다른 훈련기를 선택을 하며 KT-1 웅비의 스왑딜의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공군이 처음부터 원한 건 한국항공우주(KAI)의 T-50 초음속 고등 훈련기였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아직 초음속 고등 훈련기에서는 다른 훈련기를 택하지 않았으니 T-50의 스왑딜 건은 정확하진 않지만 아직 살아있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최초의 한국 항공기 '부활호' 의 뒤를 이어가는 'KT-1' 웅비와 'T-50' 골든이글, FA-50 경공격기가 더 많은 나라의 창공을 누비기를 개인적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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