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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이슈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 도입 6월 결정 무산 이슈

스카이하이2020 2020. 5. 19. 16:11

얼마 전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 국내 개발이라는 주제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방위사업청은 국내 개발로 방향을 잡고 6월경 결정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의 악화와 해병대 내부의 반대로 인하여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 사업의 타당성과 추가 분석 선행연구를  2020년 말까지 다시 진행을 하는 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번 한국항공우주(KAI)의 해병대 공격 헬기 사업의 총 도입 규모는 대략 24대 가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업의 규모는  1조 원 규모의 사업이며 사업의 골자는 마린온(MUH-1)을 개조하여 마린온(MUH-1)에 무장 장착용 스터브 윙(Stub Wing)을 양쪽 2기 탑재를 하고, 전술 항법 장치 탑재와 한국형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천검' 탑재, 다른 공격 헬기의 특징에서도 볼 수 있는 기체의 앞쪽 부분에 20mm 발칸포를 탑재하는 형태로 진행한다는 사업 내용이었습니다.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의 국내개발의 장점

국내 개발의 장점으로는 국내 개발로 인한 국내 항공 엔지니어들의 기술 축적과 한국형 무장 체계 개발, 국내 일자리 창출, 항공기술 축적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 당장으로는 이익이 아닐지라도 장기적으로 항공업계의 발전을 가져올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차세대 공격형 헬기를 개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된다는 점을 들며 국내 개발로 방향을 잡았었습니다. 

 

사진출처:국방부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 국내개발의 단점

진동으로 인한 사격통제 시스템의 성능 의심, 애당초 수리온의 기본 베이스의 슈퍼 쿠거가 공격용 헬기가 아니라는 점, 외국의 공격 헬기에 비하여 예상 기동 성능(상승률 포함)이 떨어질 거라는 예상, 연구 생산으로 인한 도입 시기 지연으로 인한 전력화(예상 2년)가 늦어진다는 점을 들어 이번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의 국내 개발을 반대했습니다.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가며 큰 이슈가 되어 여러 사이트와 매체에서 갑론을박 논쟁이 있었습니다. 

타당성 조사 및 선행연구 재돌입

이번 사업은 합동전략추진계획서에 포함이 되어 있는 사업인 만큼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 도입사업의 전면 백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선행 연구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것이며, 이번 선행연구는 연구의 투명성을 위하여 외부의 연구 기관에 의뢰하는 것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결정으로 다시 한번  아파치 가디언(AH-64E), 바이퍼(AH-1Z) 등과 마지막까지 경합이 예상이 되고 있으며, 바이퍼(AH-1Z)의 경우는 미국 해병대에서도 운용 중인 기체이며, 한국 해병대에서도 내심 이 기종을 원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 연기로 인한 공백으로 전력화 지연은 불가피해졌으며, 만약 이 사업 추진 전략이 계속 표류하고 타당성 검토에서의 결과에 따라 재추진하는 과정의 시간 소요 등을 볼 때 전력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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