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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고래 에어버스(AIRBUS) 초대형 수송기 벨루가(BELUGA)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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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고래 에어버스(AIRBUS) 초대형 수송기 벨루가(BELUGA)

스카이하이2020 2020. 6. 26. 00:06

보통 비행기를 연상해보면 날렵한 몸체에 유선형의 디자인을 많이 떠올리실 겁니다. 비행기의 모양과 날개의 모양은 저마다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대기 중을 날아갈 때 연료의 소모량를 줄이고 항력을 줄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과 고뇌를 한 결과 나온 디자인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비행체의 역사 중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디자인을 볼 수 있으며 이번 글에서 다룰 '하늘을 나는 고래'라고 불리는 '벨루가(BELUGA)'도 특이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에어버스(AIRBUS)사에서는 2018년 7월 19일 '하늘을 나는 고래' 벨루가(BELUGA)의 첫 시험비행을 했었습니다. 프랑스 남부의 툴루즈 비행장에서 진행된 벨루가(BELUGA)의 시험비행은 그 특이한 모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초대형 수송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51톤의 화물을 적재가 가능한 항공기 입니다. A330-743L 벨루가(BELUGA) XL으로 분류되는 이 기종은 모양이 고래를 닮았다고 해서 벨루가(BELUGA)입니다. 특히 비행기의 노즈 부분에 그림을 그려 실제 고래 벨루가(BELUGA) 처럼 보이게 한 기체도 있어 어린아이들도 매우 좋아하는 기종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ST에서 용적을 30프로 더 크게 하였으며 초대형 수송기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기체입니다. 

세부적인 스펙은 전체 길이 63.1M에 19M의 높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건물의 3층 높이에 해당하는 높이입니다. 화물은 최대 51톤으로 A320의 맥시멈 랜딩 웨이트가 66톤인 것을 감안할 때 거의 200인승 비행기 한대분을 수송할 수 있는 엄청난 적재와 무게를 자랑합니다. 길이 또한 대단해서 기존에 ST기종이 벨루가 날개 하나를 수송할 수 있었던데 반하여 벨루가(BELUGA) XL은 벨루가의 날개를 2개 수송할수 있습니다. 에어버스(AIRBUS)사는 유럽의 민항기과 군용기를 생산하는 회사로서 공장이 독일, 스페인(각각 35%) 등의 서유럽의 전역에 퍼져 있습니다. 보잉(Boeing) 사가 기종별로 워싱턴 주 에버렛 렌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생산 공장을 집약한 것이 비하여 에어버스는 유럽의 공동 생산을 위하여 분산이 되어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항공기 생산에서 크기가 큰 부품의 수월한 수송을 위하여 고안된 벨루가(BELUGA) XL은 신속한 수송을 통하여 더욱 더 빠른 에어버스(AIRBUS)의 생산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디자인의 벨루가 XL은 승객으로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기도 하지만, 현재는 수송기로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 불리는 A380-800이 각 나라에서 운항이 중지되고 있으며, 주문이 취소되고 보잉의 747-8I 항공기도 신형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50대에 그치며 2018년 단종의 아픔을 겪에 됩니다. B777, A350처럼 엔진이 2개이며 랜딩기어의 바퀴수가 적고 항속거리는 비슷하고 연료 소모가 적은 항공기들의 약진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초대형 항공기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와 다르게 벨루가는 더욱더 크고 넓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귀여운 모습의 초대형 항공기를 오래오래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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