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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사체 고체 연료 제한 해제와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기업

스카이하이2020 2020. 7. 28. 22:02

'2020년 7월 28일 정부는 28일 "2020년 7월 28일 오늘부터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2020년 미사일 지침 개정을 새롭게 채택한다"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발췌)

금일 부로 한미 미사일 협정에 의해 구속을 받고 있던 3가지 사항중에 우주 발사체 고체 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가 되었습니다. 금일 정부 브리핑에서는 이번 미사일 협정 개정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인 브리핑을 실시하였습니다. 주된 골자는 이번 협정으로 인하여 민간의 자유로운 우주 개발 사업의 촉진 효과와 군 정보 능력의 비약적 상승에 관한 건이었습니다.  정부 주도의 우주 개발 사업이 민간으로 확산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 기업들도 일제히 호응하였습니다.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 X(SpaceX) 같은 기업이 대한민국에도 나올 수 있다'라는 멘트도 있었기에 더욱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기업은 어떤 기업들이 있을지 이번 고체 연료 사용 제한 개정 협정과 관련된 기업들과 수혜주를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열거되는 순위는 무작위이며, 대표 우주 개발 기업들의 소개일뿐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므로 투자에는 신중을 기하시기를 바랍니다. 

1.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금일 2.4%의 상승을 보인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금일 수혜주로서 비록 급등주는 아니지만 현재 많은 우주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이기 때문에 한번 다루어 보겠습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들어가는 75톤급 액체 로켓 엔진의 총 조립과 개폐 밸브 제작, 터보 펌프를 제작하는 대한민국의 방산업체입니다. 미사일 기술과 저궤도 위성 분야에서 많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며, '나로호'의 발사 제어체에도 참여를 한 이력이 있는 기업입니다.  주 사업은 항공엔진사업이며, 국내 군수 엔진 시장에서는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품목은 가스터빈 엔진, 엔진 부품, 엔진 정비입니다. 최근은 무인기용 가스터빈 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엔진 제작 기업입니다. 

2.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금일 3%대의 상승으로 비록 급등주는 아니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항공우주 관련 완제기 제작 회사입니다. T-50 골든이글, TA-50, FA-50, KT-100, KT-1, 수리온 계열 항공기를 생산하며 항공기 동체와 부품,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 사업을 진행 중인 회사입니다. 완제기 개발 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8년 5월 사천 종포 산업단지에 한국형 위성 발사체 연구와 생산을 위한 공장을 준공했으며, 이곳에서 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함께 산화제 탱크와 연료 탱크로 구성되는 추진 탱크를 7-8기 개발,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추진 탱크 생산 이외에도 인공위성의 제작 등에도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2018년 국방과학연구소와 5883억 원 규모의 425 사업 고해상도 영상레이더 위성체 시제 제작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전자광학 및 적외선 장비 탑재 위성 본체 개발 계약을 400억 원에 체결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개발이 진행이 되는 사업입니다. 또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에서 7호까지 1톤에서 3톤급 정지궤도 복합위성 개발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항공 우주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쎄트렉아이

쎄트렉아이는 1999년 설립된 중소형 위성 전문 기업입니다. 위성에 관련된 시스템의 연구, 개발 사업과 100-500KG의 중소형 인공위성 제작에 특화가 되어 있는 기업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인공위성을 자체 개발이 가능한 3군데중 하나이며, 민간기업으로서는 쎄트렉아이가 유일합니다. 해외시장에서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쎄트렉아이는 에어버스(Airbus), 탈레스, 이스라엘의 IAI와 경쟁하며 해외 나라들(UAE, 싱가포르)등에 인공위성을 납품하며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전 세계 인공위성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는 상황이며, 세계 인공위성 사업의 규모는 2018년 332조 원 규모로 매년 3%씩 상승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금일 상승량은 2.62%로 높지는 않으나 인공위성 전문 제작 업체로서 성장성이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가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기술의 개발이 매우 어려운 분야로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이 되는 회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4. AP위성

AP위성은 13.2%대의 급등을 보이다가 4.82% 상승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2011년 2월에 설립이 되었으며 주요 사업은 인공위성과 인공위성 관련 부품, 위성 통신 단말기의 개발 및 제조입니다. 주요 제품은 위성통신 단말기이며 2007년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다목적 실용위성 7호의 탑재체 기기 자료처리장치와 달 탐사 궤도선 본체 전장품 설계 및 개발, 군 정찰위성인 EO/RO 위성의 탑재체 개발에 참여를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우주 개발 사업의 규모는 2040년까지 약 1조달러 규모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 사업 규모가 2조 달러, 반도체가 0.7조 달러, 스마트폰 시장이 0.7조 달러로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이 전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약 1%로서 이번 우주 발사체 고체 연료 사용 제한 해제 조치로 인하여 국내 우주 개발 사업이 팽창하는 기폭제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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