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HIGH

하이에어(HI AIR)의 ATR 72-500 추가 도입과 한국의 소형 항공사 본문

항공이슈

하이에어(HI AIR)의 ATR 72-500 추가 도입과 한국의 소형 항공사

스카이하이2020 2020. 5. 16. 14:23

한국에는 기존의 대형 항공사 이외에도 저비용 항공사와 소형 항공사들이 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지만 한국에는 하이 에어,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 스타 항공우주, 세진항공, 베스트 항공 등의 소형항공사들이 있습니다. 전부 항공 운송업을 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소형 항공사 중에서도 기존의 대형 항공기가 접근할 수 없는 소규모 공항들을 연결하거나 섬에 지어질 짧은 활주로의 공항들에도 운항을 하는 것을 목표로 틈새시장을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주자는 하이 에어(HI AIR)입니다.  때마침 이 하이 에어(HI AIR)에서 새로운 기재를 도입하여 사업을 확장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오늘은 한국의 소형 항공사 하이 에어와 코리아 익스프레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하이 에어(HI AIR) 

(사진은 뉴질랜드에서 운용 중인 ATR 72 기종)

 

위 사진은 뉴질랜드 에서 운용 중인 ATR 72 기종입니다. 하이 에어는 같은 기종인 ATR 72-500 기종을 주력으로 하며,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하이 에어(HI AIR)는 2019년 12월 12일부터 부정기편으로 울산과 서울을 매일 1회씩 운항해 왔습니다. 대체적으로 '생각보다 좋다'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저도 외국에서 승객으로 타본 경험이 있는데 생각보다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2020년부터는 매일 울산~김포 노선 왕복 3회, 여수~김포 노선을 왕복 2회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울산~김포 노선을 늘려 매일 왕복 4회로 확대했습니다. 곧 울산~제주, 여수~제주 노선도 운항할 계획에 있습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하이에어(Hi Air)는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합작사 ATR에서 `ATR 72-500` 프로펠러형 비행기 2대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막판 가격 협상 중이다. 하이 에어는 오는 7월 비행기 1대를 먼저 들여와 경남 사천~제주 혹은 경북 포항~제주를 왕복하는 국내선으로 운항할 예정이다.(2020년 5월 13일 매일경제 뉴스)'이라는 뉴스가 있었는데, 코로나로 위축되고 있는 항공사 상황에도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내년에 추가로 4대를 구입하고 2022년 말 12대까지 운항하는 게 목표" 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래 72인승의 항공기를 50인승으로 만들어 좌석이 평균보가 4Cm 더 커진 것이 특징입니다. 좌석 크기로 보면 기존 LCC보다 더 큰 셈입니다. 

연비가 대폭 향상이 되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며 기존의 항공사들이 다니지 못하는 노선을 잘 개발하면 차로 오래걸리던 이동시간을 대폭으로 줄여 이용하는 승객의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Korea Express Air)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

 

다음은 한국의 소형형 항공사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Korea Express Air) 입니다.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는 2005년 설립된 소형 항공사입니다. 양양 국제공항이 모기지로 하고 있습니다. 50인승인 브라질 엠브라에르사 ERJ-145LR 3대로 국내선과 일본 노선을 운항해왔으며,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항공기를 띄우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3월 29일부터 양양-부산 노선을 재 운항한다고 밝혔으나 실행하지 못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양양공항에서 이륙하는 모습을 가끔 본 적이 있었는데 날렵한 동체에 도장도 멋지게 되어 있는 기체였습니다.  현재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는 운항하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기존의 저비용 항공사(LCC)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맞은 상태라서 현재로서는 언제 다시 운항을 한다는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의 소형 항공사들이 경영난에 문을 닫는다면 앞으로 문을 열게 될 소규모 공항들에 취항할 회사들이 없어진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현재 계획중인 울릉공항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며, 흑산공항은 아직 논의 중인 상태이지만 이곳의 활주로 시설과 활주로의 길이로는 기존의 저비용항공사들의 주력 기종인 B-737이나 A320 계열의 항공기들은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Comments